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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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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연구 Vol.13 No.3 pp.259-278 https://www.doi.org/10.34243/JCAS.13.3.259
중국 박물관과 비물질문화유산의 융합 – 문화창의산업(文创)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심으로 –
오혜정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국학부 중국지역통상전공 부교수
Key Words : Intangible Cultural Heritage,Museums,Cultural and Creative Industry,Intellectual Property (IP) Value Chain,Sustainable Development

Abstract

본 연구는 중국 박물관과 비물질문화유산의 관계를 문화적·산업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문화창의산업(文创)과 IP 가치사슬을 중심으로 박물관의 지속가능한 발전 조건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물질문화유산은 공동체의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전승되는 살아있는 문화로서, 유형 유물 중심의 전통적 박물관 기능만으로는 그 과정성과 맥락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비물질문화유산의 가치와 본질, 박물관과 비물질문화유산의 공생구조, 문화창의상품의 형성, IP 가치사슬과 지속가능발전의 조건을 단계적으로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박물관은 비물질문화유산의 전승 맥락을 기록하고 전시·교육·공동체 참여를 연결하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비유(非遗)는 박물관에 문화적 깊이와 생동성을 제공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유(非遗) 기반 문화창의상품은 전통 기예와 문양, 상징체계, 지역 문화 요소를 현대적 디자인과 산업 구조 속에서 재해석한 문화 재생산물로서, 박물관의 공공성과 시장성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화융합은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브랜드, 도시 문화정책, 디지털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또한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 자원을 IP로 체계화하고, 이를 권리 확립, 콘텐츠 개발, 가치 증식, 브랜드 확장, 시장 전환, 디지털 유통으로 연결하는 가치사슬은 문화창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비유(非遗)의 본진성과 문화적 맥락을 존중하고, 전승자와 공동체의 참여를 보장하며, 권리 귀속·수익 배분·품질 관리에 관한 협력 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결국 중국 박물관과 비물질문화유산의 융합 발전은 전통과 현대, 보호와 활용, 공공성과 산업성을 조정하는 통합적 관리 구조 속에서 실현되며, 이는 박물관의 고품질 발전과 문화창의산업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설명하는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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