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연구 Vol.12 No.4 pp.189-216
https://www.doi.org/10.34243/JCAS.12.4.189
韩中关系中的韧性及其构成因素 – 对2008年以来韩中之间重大事件的案例分析 –
Key Words : Korea–China relations,Resilience,Interdependence,Threat perception
Abstract
1992년 수교 이후 한중 관계는 정치, 경제와 인문 교류 등 각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해 동아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양자 관계 중 하나가 되었다. 두 나라는 여러 차례의 외부 충격과 내부 마찰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 이후 점진적 회복을 거쳐 비교적 안정된 궤도로 복귀했고, 이를 한중 관계의 ‘회복탄력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두 가지 핵심 질문을 다루고자 한다. 양국 관계에 충격을 주었던 사건을 겪은 후 한중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구체적인 특징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또 이러한 회복탄력 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이 논문은 2008년 이후 한중 양국이 겪었던 세 번의 대표적 위기를 선택해 “상호의존과 위협 인식”이라는 두 개의 변수를 활용한 실증 분석을 통해서 양국 관계의 회복탄력성의 특성과 구성 요소를 탐구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중 관계의 회복탄력성은 (1)정치적 상호작용의 지속성, (2)경제적 상호의존의 긴밀성, (3)사회적 교류의 회복성, (4)국방 및 군사 교류의 견실성이라 는 네 가지 차원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회복탄력성의 구성요소 측면에서 한중 간의 “높은 상호의존과 낮은 위협 인식”구조는 비교적 강한 안정성과 관계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한다. 앞으로 한중 양국은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양국 관계는 물론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과 공동 발전에 지속적 인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