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연구 Vol.12 No.4 pp.1-20
https://www.doi.org/10.34243/JCAS.12.4.1
중국 對EU 무역-투자 간 연관관계 분석 – EV・EV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
Key Words : China-EU,Trade Relations,Outward Direct Investment(ODI),Electric Vehicle (EV),EV Battery
Abstract
EU는 글로벌 EV・EV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EV・EV배터리 산업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여 EV배터리 관련 정책들과 중국산 EV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발표도 하였다. 그럼에도 EU의 EV 보급을 위한 중국 EV배터리 수요는 증가하였고, EU의 정책 강화는 중국에게 오히려 기회와 도전으로 작용한다. 오히려 對중국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와 對EU 수출은 증가세를 나타낸다. 이에 중국 對EU 해외직접투 자 시점을 참고하여 중-EU 간 EV・EV배터리 산업의 무역 및 주요 수출 대상 지역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에 중국이 對EU 시장 진출을 대하는 전략적 자세와 중-EU 간 정치적 목적성을 간략히 제시하였다. 첫째, EV 완성차 판매를 위한 수출 및 투자는 EV 소비 비중이 높은 서・남부유럽인 벨기에・스페인・독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EV 볼보 수입이 높은 벨기에, EU 글로벌 자동차 제조 1위국인 독일과 자동차 제조 2위국인 스페인으 로의 B2B 수출이 집중되었다. 둘째, EV배터리 판매를 위한 수출 및 투자는 EV 제조기업이 집중되어 있는 서・남부유럽인 독일・네덜란드・스페인에 집중되어 있다. 독일과 스페인 자국 내 EV 제조공장에 EV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중국의 수출과 물류 허브 및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EV 제조공장이 위치한 독일과 벨기에로 재수출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중국의 EV・EV배터리산업은 EU의 특정 국가로만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EU 전역에 걸쳐 전략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영향력이 EU 내에서 확대될수록 對중국 제재에 따른 통합보다 회원국 간 갈등과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이를 활용하여 EU 내 對중국 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시장, 순환 경제 등에 있어 EU와 공동의 노력을 통한 협력과 동맹 구축의 목적으로도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