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이후 중국은 투자와 수출이 주요 동력으로 성장을 견인하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인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주도형 경제 성장 전략을 추진중이다. 본 연구는 소비 주도 성장 전략에 따른 주민 소득 및 소비 특징과 소비 구조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중국의 낮은 소비율과 주민 소득과 소비 변화 추이 및 소비 성향을 분석하였다. 중국의 가계 최종 소비 지출은 2000년 중반부터 GDP의 40%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약 70%의 소비율과 비교하여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과 소비 지출은 경제 성장에 따라 증가해왔으며, 농촌 지역의 높은 평균소비성향을 통해 경제 성장과 이를 통한 소득 증대는 소비 진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2010년과 2020년의 CFPS(China Family Panel Studies) 서베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포함한 QUAIDS(Quadratic Almost Ideal Demand System) 모형을 적용하여 도시 가계의 소비 구조에 대한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 도시 가계의 소비 구조는 점차 교통통신, 교육문화 등 서비스 수요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높은 주거비 부담과 고령화에 따른 의료보건비 증가가 소비 제약요인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관련 분야 재정 확대는 가계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