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연구 Vol.12 No.1 pp.27-46
https://www.doi.org/10.34243/JCAS.12.1.27
미중간 무역분쟁과 상호 의존관계 변화 분석
Key Words : US-China trade dispute,US-China interdependence,Leontief inverse matrix multiplier decomposition,Backward linkage effect
Abstract
본 논문은 2017년 이후 심화되고 있는 미중간 무역분쟁이 양국간 상호 의존관계에 어떠한 변화를 야기하고 있는가를 분석하는데 초점은 두고 있다. 분석대상은 미중간 수출입 규모가 큰 8개 산업이며, 분석시점은 미중간 무역분쟁 전후에 해당하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실증분석은 국제산업연관모형의 레온티에프역행렬 승수분해를 도입하여 추계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미중간 무역분쟁은 미국의 대중국 의존도 감소를 야기한 반면, 중국의 대미국 의존도 상승을 유발하였다. 특히 미중간 무역마찰이 본격화된 2018년 이후 중국의 대미국 의존도는 크게 상승하면서 미국 산업의 생산을 크게 유발하는 구조적 특징이 관찰되었다. 이는 향후 미중간 무역불균형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2017년 이후 미중간 무역마찰과 이로 인한 경쟁과 대립이 전개되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대중국 의존도는 더욱 높아져 지금의 양국간 상호 의존관계는 더욱 강화되어 상대국의 생산을 더 크게 유발하는 산업 및 무역 연관구조가 심화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