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도시-농촌 간 교육 불평등 격차는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전반적인 교육 격차는 도시와 농촌 통합 과정의 진행을 방해한다. 그러 나 교육 기회는 한 세대의 교육 상황을 설명하는 것일 뿐 교육 기회가 불평등할 때 교육의 형평성이 강화되면 부모 세대의 교육 기회 불평등이 자녀 세대에서는 교육 기회로 균등하게 바뀔 수 있다. 따라서 교육 세대 간 전승의 관점에서 교육 불평등을 탐구하 는 것은 도시와 농촌의 교육 격차를 분석하는 모범을 제시할 수 있다. 이에 중국 서북부 지역의 도시와 농촌 가정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면접을 진행해 1차 데이터를 수집하였 으며, 근거이론을 활용해 그 내용을 분석하여 세대 간 교육 전승의 차이가 도시-농촌의 교육 차별화에 미치는 영향요인에 대한 모형을 구축했다. 연구 결과, 세대 간 교육 전승 의 차이가 도시-농촌 차별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은 ‘정책 지침', ‘가정-학교 공동 교육', ‘가족의 인적 자본', ‘가족의 정서적 가치', ‘체화된 인지'로 드러났다. ‘정책 지침' 은 세대 간 교육 전승에 대한 도농 차별화를 완화시키는 요인이며, ‘가정-학교 공동 교육'은 세대 간 교육 전승에서 교육 이념 형성을 유도하는 도시-농촌 차별화의 외적 요인이며, ‘가족의 인적 자본'은 세대 간 교육 전승의 차이가 도시-농촌 차별화에 영향 을 미치는 문화적 지원 요인이며, ‘가족의 정서적 가치'는 세대 간 교육 전승에서 도농 간 차별화를 야기하는 심리적 인식을 말한다. 궁극적으로 네 가지 요인이 결합된 영향 으로 ‘체화된 인지' 형성을 촉진하는데 이는 교육의 세대 간 전승에서 도시-농촌 차별화 를 일으키는 내적 동인이 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교육의 세대 간 전승에서 도농 차별화 요인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중국의 교육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