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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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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연구 Vol.9 No.2 pp.79-110 https://www.doi.org/10.34243/JCAS.9.2.79
중첩된 역사・문화와 충돌하는 민족주의 - 한중 사회문화 갈등의 특징과 대응 분석 -
김수한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표나리 국립외교원 아시아태평양연구부, 조교수
Key Words : Korea-China Relations,Overlapping History&Culture,Nationalism

Abstract

한국과 중국은 수교 이후 30년간 다각적 교류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일궈 왔지만, 2022 년 현재 양국 간의 사회·문화 갈등이 빈발하고 있으며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 인식이 유례없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본 고는 최근 한중 간의 사회·문화 갈등이 주로 중첩된 역사·문화의 귀속에 대한 의견차, 그리고 민족주의가 결부되어 야기된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양국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관계를 증진한다는 기능주의적 접근(functionalist approach)으로는 해결이 어려움을 지적한다. 더욱 구체적 으로는 동북공정 및 과계민족인 조선족 관련 갈등을 사례로 삼아 양국 정부의 대응을 비교·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더 나은 한중관계 발전에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 다. 각 사안에 대한 인식의 차이 그리고 국가-사회관계와 같은 체제의 상이성으로 인해 한국과 중국은 역사문화 갈등에 대해 서로 다른 정책적 접근법을 보였다. 이 같은 차이 를 고려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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