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연구 Vol.6 No.3 pp.263-286
https://www.doi.org/10.34243/JCAS.6.3.263
중국의 부가가치기준 무역 변화양상과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
Key Words : TIVA,Value added trade,TiVA,Global Production network
Abstract
글로벌 분업구조의 확산 배경에는 다양한 국가로부터 중간재를 수입하여 최 종재를 생산해 수출하는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중국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그 러나 최근 중국의 최종재 생산에 따른 부가가치 비중이 감소하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무역데이터는 일반적으로 최종재 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는 반면 부 가가치무역(TiVa)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수출데이터를 분해하여 각 부분에 기 여 하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OECD가 제공하는 2005년과 2015년 데이터를 활용하여 중국의 부가가치무역 변화양상을 분석하였다. 부가가치무역 분석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2005년에 비해 2015년의 최종재와 중간재 부가가치 비중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중국 의 입지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전히 최종재 부가가치 비중 이 중간재 부가가치 비중보다 높다는 점에서 하이테크 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재 편하려는 중국정부의 노력은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igh-Tech 산업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외국에서 발생한 부가가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등 다국적 기업과 중국 내 기업들이 아세안 등 주변국으로 이전하는 탈 중국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급속 한 기술발전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글로벌 무역구조의 변화를 제대로 진단하고 파악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다양한 데이터와 방법론을 활용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